경북도는 14일 오후 6시 도청인근 식당에서 도청내 6급이상 여성공무원 35명과 김장주 보건복지여성국장 등 도 관계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공무원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도청 공무원의 20.3%에 달하는 여성공무원을 대표한 중간 간부급 여성공무원들에게 도정발전 건의사항 수렴과 애로사항 등을 직접 청취하고 이를 2010년 도정 여성정책에 반영하는 등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여성친화적 일하는 직장분위기 조성방안과 일과 가정의 양립지원을 위한 방안, 여성공무원 승진우대 방안 등 다양한 현안사항들이 집중 논의 됐다.

여성공무원 우대정책 지속 추진으로 여성간부직 공무원이 상대적으로 적어 여성친화적인 정책반영이 어렵다고 보고 2011년까지 6급이상 관리직 여성공무원 16.5% 달성 추진과 과장급 여성공무원 임용확대, 인사, 평정, 상훈부서 등 선호부서 균형배치, 육아를 고려한 승진자 부서배치 추진한다.

일과 가정의 양립지원을 위한 방안으로 여성공무원 생애주기를 고려한 인사운영과 여성출산 장려를 위해 현재 도에서만 추진하고 있는 임산부 직원 희망보직제의 시·군 확대 추진, 또 휴일근무, 지도단속 등 남녀동등 참여, 출산,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귀한 공무원이 직무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업무복귀 프로그램 마련과 아울러 상대적으로 열악한 시·군의 보육시설 확충한다.

여성친화적 일하는 직장 분위기 조성방안 강구책으로 여성친화적 일하는 직장 분위기 조성방안으로 임산부 공무원들의 편의시설 확충과 임산부들의 운전편의를 위해 경북도와 일선 시·군청 민원주차장에 일반 주차면보다 폭이 넓은 임산부 전용주차면을 시범 설치하고 내년에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도 설치될 수 있도록 행정지도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경북도는 여성정책 추진에 있어 수혜자인 여성공무원들의 바람이 무엇인가를 알고 이를 도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 의견을 수렴해 나가기로 했다.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여성공무원들의 인사우대, 보육문제, 여성친화적 환경조성에 특히 관심이 많았다며, 도정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건의사항들을 내년도 도정에 적극 반영해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09-12-15 13:37:07 / 윤상원 기자(ysw21@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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