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대구인근 지역 주부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북 안동 중앙신시장 안동시 옥야동 소재에서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한 ‘2010년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12일 펼쳤다.

이날 장보기 행사는 도청을 출발해 안동 중앙신시장 찾아 안동간고등어, 안동 한우 곡류, 친환경농특산물 등 장보기 행사를 가지고 오후에는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에 소재해 있는 하회마을, 한지공장 등을 견학하는 문화탐방 시간도 가졌다.

이와 함께 침체된 전통시장 상권과 지역경기 회복을 위해 마련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는 대구지역 30~50대 주부를 대상으로 지난 4일 전화 통해 모집했으며, 80여명의 주부가 참여했다.

이번 장보기 투어에 참여한 주부 김모'54'씨는 "신선한 농산물과 함께 물건값도 싸고, 구수한 전통시장의 맛이 절로 묻어나는 시장도 보고, 문화유적지도 물러보는 유익한 장보기 투어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겠다."고 말했다.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는 지난 2004년 4월 경북도가 김천 황금시장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최초로 실시했으며, 지금까지 총 102회에 걸쳐 9천3백여명이 참가, 그동안 침체됐던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통시장을 살리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이 시책이 중소기업청에서 ‘전통시장 러브투어’로 채택되어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

도는 금년도 "전통시장 장보기 투어"를 안동 중앙신시장을 시작으로 매월 두차례씩 도내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장보기 행사와 인근 문화유적지 및 농·수·축산물 가공 현장 방문 등 를 계획하고 있어 "전통시장 장보기 투어"에 참여하려는 대구인근 주부들의 폭발적인 인기가 예상된다.

한편, 경북도 장은재 경제교통정책과장은 “지금까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장보기 운동이 반응이 좋은 만큼 지속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0-01-13 16:50:02 / 권동원 기자(kd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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