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시당 이승천 위원장이 5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정세균 민주당 대표께서 위로 차 17일 오후 5시30분 대구시당을 방문한다.

정 대표께서는 이승천 위원장이 단식농성에 들어가자 전화통화를 통해 위로하며 ‘대구경북이 세종시 특혜 수정안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받고 있다’고 위로하며 ‘대구경북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고민하고 있는 이승천위원장의 뜻에 깊이 감동했다’고 했다.

이에 이 위원장께서는 ‘세종시가 행복도시로 행정기능을 갖추는 것이 국민적 합의이며 또 박근혜 전한나라당 대표도 원칙과 약속의 측면에서 수정안에 반대하고 있다’고 답하며 ‘대구의 미래를 위해 끝까지 세종시 특혜와 싸울 것이다’고 답했다.
 
전국에서 단식하고 있는 지역위원장은 대전시 선병렬 위원장과 이승천 위원장 2명으로 정 대표께서는 14일 충남 천안에서 개최된 ‘세종시 수정안 반대, 원안 사수 천안대회’에 참석하며 선병렬 위원장을 위로했다.

한편, 정 대표께서는 서울의 바쁜 일정으로 이승천 위원장과 당원들을 격려하는 간담회 후 서울로 출발할 예정이다. 

이승천 시당위원장 단식농성 5일째!

지금 침묵하면 다시는 기회가 없습니다!
‘반대 입장을 분명하게 표명하고 있지 않는
대구시장과 지역구 국회의원들에게 전화로 항의하여 주십시오.’

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지금 대구 시민들은 세종시 수정안으로 분노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가 세종시의 행정기능을 빼기위해 ‘세종시 특혜안’을 수정안이란 미명으로 포장하였기 때문입니다. 결국, 대구의 미래가 달려있는 첨단의료복합단지, 혁신도시, 과학비지니스벨트 사업 등은 ‘세종시 특혜’로 파탄 났습니다.

그래서 민주당 대구시당을 책임지고 있는 위원장으로 저는 세종시 특혜에 항거하기 위해 5일째 단식을 하고 있습니다. 세종시 특혜를 허용하면 대구의 미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대구시와 일부 대구 지역구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은 침묵과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일부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은 외유 중이고 대구시장은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대구시민 여러분께서 직접 나서야합니다. 지금 침묵하면 다시는 기회가 없습니다. 세종시 특혜에 반대 입장을 분명하게 표명하고 있지 않는 대구시장과 대구지역구 국회의원들에게 전화로 항의하여 주십시오. 대구시민들의 분노를 분명하게 보여 줍시다.

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저와 민주당 대구시당은 여러분들과 함께 부당한 세종시 특혜에 맞서 싸워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  1.  14.

단식 5일째를 맞아 이승천이 올립니다

2010-01-15 17:57:35 / 권동원 기자(kd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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