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북도는  당초, 언론보도상 유치가 힘드는 걸로 파악됐으나  경주의 풍부한 국제회의 경험과 우수한 회의시설,  관광기반 등 신라천년 경주의 세계적 문화유적 등을 적극  설명하는 등 막바지 총력을 기울인 결과 이뤄낸 쾌거로  마침내 경북도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이는 더 더욱 300만 도민의 단결된 힘과 지역정치권이 삼위일체가 된 결과이기도 하기에 더 큰 의미가 있다.

‘G-20재무장관 회의·중앙은행총재 회의’는  금년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열리게 되며  이의 성공적 개최를 뒷받침하기 위한 범 도차원의 대책을  마련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010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개최는 녹색성장 리딩 지자체인 경북도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것이 지역 내외의 중론인데, 특히 민족문화의 본산으로 가장 한국적인 문화·관광자원이 풍부한 점, 경제특구 지정 및 외투지정 확대로 투자유치 최적지와 환동해 물류시대 대비 지역상품의 해외수출 순항 및 새마을 운동의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수출 등 국제교류 강화 및 저개발국 지원 등 동북아 중심 지자체 역할 강화 등이 유치대상 배경으로 작용한 셈이다.

‘2010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유치를 위해 지난 해 12월부터 이삼걸 행정부지사를 총괄본부장으로 ‘G-20 재무장관회의 유치 T/F팀’을 구성해여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를 비롯한 대 중앙정부 유치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왔다.

개최지 경주는 신라천년의 고도로서, 세계가 인정한 역사  문화도시인 만큼, 대한민국의 참모습을 보여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최적지라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아울러 경주는 ‘92년 영국 찰스 왕세자 부부의 방문, ’93년 한일정상회담, 2005년 한미정상회담 등 국빈행사와 98년, 2000년, 2002년 등 3회에 걸친 세계문화엑스포 개최, 동북아자치단체연합'NEAR' 총회 개최, ‘08년 월드그린에너지포럼 등 국제행사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과 뛰어난 숙박시설과 국제적 수준의 컨벤션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

이와 함께, 도는 ‘G-20 재무장관·정상회의’ 성공개최를 뒷받침하기 위한 지방차원의 실천과제를 설정하고, 시·군과   연계해서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는 G-20 정상회의에 대한 공감대 확산, 민간주도의 도민의식 선진화 운동 전개, 친절하고 안전한 손님맞이 준비, 외국인 관광객 유치활동 추진, 정상회의와 연계한 한국문화 선양 등 5대 실천과제가 그 핵심이다.

먼저, 공감대 확산을 위해 공무원 교육과정에 “G-20바로알기” 등의 강좌를 개설하는 것은 물론, 도청 직원을 대상으로 한 새경북아카데미 등을 통해 관련 저명인사 초청 특강도 계획  하고 있다.

무엇보다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그동안 도가 지속적 으로 추진해 온 도민의식 선진화 운동을 더욱 활발하게 전개하겠다는 것이 눈에 띄는데, 글로벌 의식 함양을 위한 문화시민운동, 녹색생활실천운동 등이 그 주된 내용이다.

아울러, G-20 정상회의의 유치를 계기로 내년부터 외국인 관광객이 증대될 것으로 보고, 손님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외국인 관광객 유치활동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 G-20 정상회의와 연계한 국가차원의 다양한 문화행사, G-20릴레이 축제개최, 전통문화 선양사업 등 다양한 시책을 펼쳐나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지사는 “2010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유치는 웅도 경북의 자긍심을 세계 속으로 알리는 것으로 그 동안 추진해온 아시아, 아프리카의 ODA 사업을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으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는 중앙정부만의 행사가 아닌 범국가적 행사”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 이번 회의가 선진국 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중앙과 지방이 합심해서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0-01-25 11:07:11 / 권동원 기자(kd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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