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8월에 대구에서 개최될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남․여 100m 결승전과 마라톤, 400m 계주 등 대형 이벤트들의 경기 코스 및 세부 일정의 윤곽이 곧 드러날 전망이다.

이를 위해 IAAF 국제육상경기연맹 TD‘Technical Delegates; 기술대표’ 실사단이 3일과 4일 양일간 대구를 방문,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와 함께 경기현장을 둘러보며 종목별 세부 경기일정과 로드레이스, 마라톤·경보코스를 결정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실사기간 동안에는 IAAF TD와 경기분야 임원, 대회조직위원회, 대한육상경기연맹, 그리고 방송권자 등 모든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경기일정과 로드레이스 코스에 대한 협의가 진행되며, 이번 실사단의 실무협의를 거쳐 마련된 경기일정안은 오는 3월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될 IAAF 집행이사회에서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한편, 이번 실사단은 멕시코의 세자르 모레노 브라보, 호주의 빌 베일리, 중국의 셴 천데  등 3명의 기술대표와 경기국장 폴 하디, 수석경기담당관 까를로 드 안젤리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경기일정에 관한 논의에는 이들 실사단과 IAAF 마케팅 국장 루이스 까룰라를 비롯해 대회 마케팅 협력사인 DENTSU, AMS와 IEC의 대표, 그리고 대회조직위, 대한육상경기연맹, 2011대회 주관방송사인 KBS가 함께 참여하게 된다.

2010-02-01 16:52:47 / 권동원 기자(kd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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