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경북도민 화합의 축제, 제48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16일부터 20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포항시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경북도민체전에는 23개 시·군 선수 및 임원 1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열전에 들어가 각 시·군의 명예와 자존심을 걸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

'빛나라 포항의 꿈! 솟아라 경북의 힘!'의 구호아래 화려하게 시작된 제48회 경북도민체전은 주 개최지인 포항시에서 육상, 축구, 테니스 등 주요종목 22개 경기가 치러지며 인근 경주시에서 사이클 종목 등이 분산 개최된다.

경기 시작일인 16일 열린 개막식에서 포항시는 '해와 달의 사랑 이야기'라는 주제로 오후 5시 30분부터 행병 1사단 장병들이 펼쳐 보이는 의장대 공연과 무적도 시범 등이 사전행사로 펼쳐졌으며, 식전행사에는 식전 주제영상 상영과, 그라운드 퍼포먼스, 포항시화 장미를 형상화한 퍼포먼스 등으로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본격적인 개회식에서는 김관용 도지사와 이상효 경상북도의회 의장, 이영우 경상북도 교육감,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해 23개 시·군의 시장·군수 및 시·군의회 의장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3백만 도민의 축제인 경북도민체육대회를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김관용 도지사는 대회사를 통해 "3백만 경북도민에 화합의 축제인 제48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영일만 르네상스 실현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는 포항에서 성대한 막을 올리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도민체육대회를 계기로 우리 경북의 발전에 힘을 모으고 서로 화합하고 배려하는 분위기를 도내 곳곳에 확산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제48회 경상북도 도민체육대회를 우리 포항시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난 1999년 이후 11년 만에 다시 포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포항시는 문화예술과 스포츠의 감동이 어우러질 대 축제가 되도록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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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17 01:01:17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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