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은행이 전국의 지방은행 중 키코(KIKO) 상품 판매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 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현재 전국 지방 은행의 키코 판매액은 대구은행이 2억달러 정도로 가장 많았고,부산은행이 1억달러 수준으로 나타났다.

광주은행 등 타지역 지방은행은 키코 상품을 판매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 됐으며 "대구은행이 오래전 부터 키코 상품 판매에따른 문의를 해왔다"면서 "대구은행이 수익 다각화를 목적으로 발빠르게 움직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키코는 환율이 계약선을 벗어날 경우 가입 회사는 큰피해를 보게되만 판매 은행이 판매분 만큼 수수료를 챙길수 있어 금전적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 특성이 있다.

이같은 특성으로 외국계 은행이나 시중 은행들이 최근까지 대출 만기연장,금리인하 등을 내세워 기업들에게 키코 가입을 권유했었는데 최근 환율이 급등하면서 기업들의 피해가 크게 늘어나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외국계은행 및 시중 지방은행을 통해 키코에 가입한 회사 중 대구경북의 대표적인 피해 기업은 달서구 G·J·I 사(자동차 부품, 충전기 제조, 산업용용 세척),기달성군 D사(알루미늄),경산 J사(자동차부품) 등이며 지역의 키코에 가입한 회사는 10개사 안밖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8-11-04 19:43:56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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