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사아폴리스가 조성사업을 전개하면서 신문과 방송 등에 대대적인 분양광고를 시작 하고 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와 부동산경기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사업의 차질이 예상되고 있는 실정이다.

(쥐이시아폴리스는 대구시 동구 봉무동등에 조성하고 있는 8만3958㎡(6개필지)의 상업용지를 분양 마감한 결과, 단한곳도 분양을 신청하지 않았다고 25일 밝혔다.

이시아폴리스는 '패션수도 대구를 이시아폴리스가 만든다'는 슬로건 아래 방송과 신문 등에 대대적인 광고를 하는 등 부산을 떨고 있으나 상업용지 분양신청을 마감한 결과 단 1건의 분양계약을 이뤄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조성사업 자체가 큰치명타를 입게된 셈이다.

또 이번에 분양을 계획한 상업용지는 테마파크 예정부지 3만9700㎡,와 롯데쇼핑의 명품 아울렛 매장이 들어서는 '패션스트리트'부지 3만1150㎡ 등을 제외한 부지인데 이시아폴리스는 이같은 조건을 업고 대대적인 광고를 전개했으나 분양에 실패한 것이다.

한 관계자는 "상업용지 분양에 대한 문의는 많았으나 금융위기등으로 은행권 자금을 제대로 활용할수 없는 것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10월 3500가구의 아파트 분양을 계획했었으나 부동산 경기의 장기 침체 등으로 내년 상반기로 연기 하고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기만을 기대하고 있는 등 거의 손을 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밖에 지난 5월에 분양한 19만 3700㎡의 산업용지도 장기적인 경기 악화로 인해 분양률이 50%에 그치고 있는데 이시아폴리스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어 기업체의 입주가 손쉬울 것으로 기대했었으나 현재 추가입주 업체가 없으며, "대구시가 투지규모에 따라 지원책을 마련하면 입주희망 업체는 늘어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만 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입주 희망업체(인)의 상당수는 주거 용지 및 상업용지,산업용지(평당 185만원)의 분양금이 너무 높게 책정한 것이 분양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08-11-26 11:41:31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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