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법원 제12형사부(부장판사 이정호)는 5일 원룸 등에 침입하여 상습적으로 부녀자들을 대상으로 성폭행을 일삼은 N(29)씨에게 징역 25년의 중형을 선고 했다.

또 N씨에게 출소한후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일명 전자발찌)를 부착하고 매일 0시부터 오전6시까지 주거지외에 외출을 삼가며 보호관찰소에서 실시하는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을 160시간 이수 하도록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주로 원룸에 거주하는 20대 초반의 여성집에 침입 흉기기로 위협하고 성폭행을 일삼아 사회적 불안을 일으키고 피해자에게 씻을수 없는 상처를 주고 같은 전과가 있는데도 가석방된지 1년만에 다시 같은 범죄를 저질러 사회로 부터 격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N씨는 지난 2006년 7월 11일 오전 4시 30분쯤 대구 중구 삼덕동 모 원룸에 침입 A(23 ·여)씨를 성폭행하고 현금(2만6000원)을 빼앗은 것을 비롯 2년여동안 대구시내 원룸 등을 돌면서 모두 13명의 여성을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2008-12-07 15:30:58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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