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 공포가 확산되면서 돼지사육 농가가 밀빕된 경주 영천 등 도내 양돈농가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경주지역 양돈농가들은 SI 발생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주 까지만 해도 36만4.000원 하던 100kg 돼지값이 이틀사이 30만8.000원으로 크게 떨어져 울상들이다

대한양돈협회 경주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사료값 폭등으로 적자에 허덕이다가 돼지고기 소비철을 맞아 겨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SI가 발생해 그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양돈협회 관계자는 성돈 100kg의 생산 원가가 28만5.000원인데 이 추세가 계속되면 도산하는 양돈농가가 속출할 것" 이라며 당국의 철저한 대책을 요청했다.

지난 22일 전국 돼지고기 값이 평균 5.073원 하던것이 27일에는 4.663원으로 28일에는 4.461원으로 계속 하락하고 있어 출하기를 맞은 양돈농가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다.

양돈협회 경북지회는 SI 여파가 장기화 되면 시상 유례없는 양돈농가 도산이 우려 된다면서 정부의 종합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동시에 돼기고기는 71도이상 끓이거나 구어 먹으면 안심해도 된다는 당국의 발표도 있었다면서 소비자들의 돼지고기 소비를 촉구했다.

한편 경북도 관계자는 "SI 여파가 장기화 될것을 대비 관련 지자체등과 협의 하여 돼지고기 소비 촉진에 나서는 동시에 대 국민 홍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9-04-29 16:47:20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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