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구대교구(교구장 최영수 대주교)와 대구은행(은행장 하춘수)은 22일 천주교 대구대교구청에서 원로사제 연기금을 대구은행이 운용·관리하기로 하는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 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신부들의 노후 관리를 위해 적립되는 일종의 연금 성격인 원로사제 연기금의 운용과 관리를 대구은행이 전적으로 담당하게 됐다.

대구은행은 이를 위해 천주교 대구대교구만을 위한 특정금전신탁을 개발 했으며 천주교 대구대교구와 함께 상품 포트폴리오를 구성, 운용업무에 따라 자금을 운용·관리한다.

하춘수 대구은행장은 "이번 계약은 약 20년간의 장기계약이며 천주교 대구대교구만을 위한 맞춤상품이라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며 "특정고객을 대상으로 한 영업방식은 앞으로 금융회사의 중요한 흐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이며 금융서비스의 질을 한단계높일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또 "천주교 대구대교구와 대구은행의 업무제휴 협약을 계기로 대구경북지역 공공단체 및 기업들과 윈윈할 수 있는 전략적 업무제휴를 확대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2009-07-24 08:47:50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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