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은 정부가 10일 첨단의복합단지 조성지가 대구 신서혁신도시 지구와 충복도 오송지구가 복수 선정 된 가운데 아쉬움은 크지만 정부 발표를 환영하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대구·경북의 의료기관을 비롯 의료기기 제조업체, 연구기관, 대학, 단체는 성명을 내고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지가 복수 선정된 것은 분명 아쉽지만 대구 신서지구 선정을 환영한다' 며 '2년여 동안 유치를 위해최선을 다해온 김범일 시장과 김관용 도지사의 역량을 높이사는 한편 550만 시·도민이 일치 단결하여 대형 프로젝트를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11일 대구·경북도내 곳곳에 첨복단지 유치 환영 현수막이 내걸리고 만나는 시·도민들은 첨복단지 유치와 관련한 화제 일색이다.

홍철 대구·경북연구원장은 축제분위기에 취해 있을 때 만은 아니라면서 문제는 대형 국책사업인 청복단지를 세계적인 글로벌 첨단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지혜를 결집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대구·경북이 갖추고 있는 의료 인프라를 최대한 살리고 각계각층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초 일류 의료기기 제조업체를 유치해야 하고 국비 2조원을 증액하고 민자유치(3조원)를 위해 정치권이 일치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달 28일 첨복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광주시와 윈윈 전략은 물론 영·호남 화합차원의 공조가 불가피하다면서 두지역의 협조가 어느때보다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대구시와 경북도,의료기관, 대학 연구기관, 시·도민이 결집해 충북 오송지구와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세계적인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하여 침체된 대구·경북의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 이라는 주장이 제기 되고 있다.

2009-08-11 10:46:36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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