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주말과 휴일 사이 2명의 신종인플루엔자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대구의 모 여고에서 신종플루 환자가 무더기 발병해 보건당국을 긴장 시키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주말과 휴일 동안 모 여고생 9명이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지난 14일 오후에도 모 여고생 1명이 확진판정을 받은 데 이어 15일에도 7명의 확진환자가 무더기로 추가 됐으며, 16일 오후에는  또  음성판정을 받은 학생 중 1명이 확진환자로 확인 됐다.

이들 학생들은 고3으로 같은 반 학생들로 집단 감염 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대구 경북지역의 신종인플루엔자 감염자는 대구 58명, 경북 26명 등 모두 84명으로 늘어났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들 여고생들의 정확한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고 있어 더욱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며 " 학생들을 상대로 조사 결과 외국을 다녀온 학생은 없었고 기존의 신종플루 감염자와 접촉한 학생도 없었다" 고 말했다다.

대구시 보건당국은 " 첫환자 발생 이후 곧바로 이 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역학 조사를 했으나 현재까지 추가 의심환자는 없었다" 고 밝혔다.

대구시 교육청은 "이 학교에 대해 17일부터 휴교조치를 내리고 방학 중 보충수업이 계속될 예정이지만 신종플루 추가 확산을 방지 하기 위해 23일까지 휴교하게 됐다" 고 밝혔다.

대구시 관계자는 방학이 끝나고 가을철로 접어들면 신종플루가 더욱 극성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예방 수칙을과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줄것을 당부했다.

2009-08-18 07:35:50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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