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3일 구미상공회의소에서 도내의 상공인, 기업체 임직원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FTA 대응 경북 중소기업 생존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한·미 한-EU FTA 타결, 한·인도 CEPA 공식서명 등 세계 최대 시장과의 FTA 체결로 지역 자동차부품, 섬유, IT, 전자 등 제조업 전반의 혜택이 기대됨에 따라 FTA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지역산업의 대응전략과 중소기업 생존전략 등을 소개한다.

또 도내 중소기업에 대한 FTA 관련 정보제공 및 지원정책과 FTA를 활용한 비즈니스모델 등을 소개하고, 수출유망품목과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시장다변화 전략, 산학연관 협력네트워크 구축 등을 내용으로 관련분야 전문가들의 설명과 토론을 통해 정책적 제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대경연구원에 따르면 EU와의 FTA는 한미FTA와 함께 제조업 생산증대효과와 소비자 후생증대효과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자동차부품은 중·소형차 수출 증대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산업으로 전망됐고, 섬유는 폴리섬유, 편·직물류 등의 수출 증대가 전망되며 이미 무관세인 반도체와 휴대폰을 제외한 대부분의 IT 및 전자제품도 관세 철폐 혜택을 크게 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인도와의 CEPA 체결로 11억에 달하는 거대 소비시장을 중심으로 기계류, 철강 및 비철금속류, 전기전자, 자동차부품, 화학제품 등이 수출유망 품목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FTA를 지역경제의 성장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응 및 생존전략이 제시되며, 이러한 전략을 지역 기업들이 적극 활용, FTA를 수출효과 극대화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09-09-23 11:50:01 / 윤상원 기자(ysw21@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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