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28일  4대강 살리기 사업의 16개 보를 공개했다.
이 중 낙동강 유역에는 함안, 합천, 달성, 강정, 칠곡, 구미, 낙단, 상주보 등 총 8개의 보가 설치된다.

► 함안보

함안보는 조망점을 고려한 주변 환경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 계획 및 새로운 하천의 문화.역사를 창조하는 상징부로서 함안 ‘아라가야’와 창녕 ‘빛벌가야’라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고, 낙동강을 품은 큰고니의 날개를 모티브로 큰 고니의 비상과 녹색성장의 날개를 형상화한 친환경 다기능 보로 디자인했다.

보의 연장은 567.5m(가동보 146m, 고정보 421.5m)이며, 가동보는 상단방류로 유량과 수위조절이 용이하고, 구조물 높이가 낮아 자연 경관성이 양호한 라이징섹터게이트를 선정했다.

주요시설은 공도교와 수문피어 사이의 공간을 활용한 갤러리, 전시 아트리움을 도입해 함안보 및 수자원시설의 홍보의 장이 되도록 계획했다.

또 생계보전을 위해 자연형 계단식어도(L=179m), 아이스하버식어도(L=203m)를 설치한다.

샛강 및 하중도 3개소 및 법정보호종 서식지를 비롯한 4개 지구에 대해 보존지구로 설정했다.

► 합천보

낙동강 20공구 합천보는 국내 최대 습지인 우포늪과 생명물길 연결을 위한 생태복원 계획의 일환으로 멸종위기에 있는 국내 유일한  2마리의 따오기를 낙동강 살리기의 희망심볼로 도입해, 푸른 날개를 달아 힘차게 날아오르는 따오기를 상징해 새-오름보라는 이름을 부여했다.

보의 연장은 322.5m(가동보 218m, 고정보 104.5m)이며, 가동보는 주수문 리프트 게이트와 보조수문인 복합형으로 구성돼 수문의 곡선라인을 통해 부드러운 경관 디자인을 구현했다.
또 수문 여유율 50% 추가확보를 통해 홍수량 배제 능력을 증대시켰다.

주요시설로 보 연장 총 675m는 치수안전도를 감안해 계획을 했으며, 폭원은 11.5m로 차량의 교행과 관광객의 보행을 모두 고려하고 유지관리를 위한 중장비의 충분한 작업공간을 확보했다.

► 달성보

다기능 보인 달성보는 안전을 상징하는 블루 세이버 컨셉으로 항해를 시작하는 크루즈를 형상화해 새 시대에 대한 희망과 건강한 자연, 문화의 강을 열어가고자 하는 의지를 반영했다.

다기능보의 연장은 579m(가동보 120m , 고정보 459m)로 설계, 가동보 형식은 라이징 섹터 게이트를 적용했다.

가동보의 통수단면은 비상시 안전을 고려해 여유율을 33.3% 더 확보해 치수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수질 오염 방지를 위해 폭기시설과 고사분수를 도입해 정체수역의 수질을 개선하며, TMS로 최적의 수질관리가 되도록 계획됐다.

공도교는 하천설계기준 및 도로교설계기준을 기초로 최대홍수위가 반영된 교량으로 계획했고, 70m이상의 최소 경간장을 만족하는 연장과 7.7m의 폭원 및 교량등급 1등급교량의 설계하중과 유지관리용 가설크레인 하중이 반영됐으며, 수질오염방지를 위해 비점오염 저감시설(초기 우수처리)을 설치한다.

► 강정보

강정보는 ‘후기 가야시대의 중심’ 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낙동허브 강정보라는 컨셉을 가지고 디자인 됐다. 

보의 연장은 953.5m(고정보 833.5m, 가동보 120m 기둥 30m 포함)이며 가동보는 라이징 섹터 게이트 형식으로 원반부를 회전시켜 비체를 상.하 개폐함으로서 수위조절 및 배사성능이 우수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공도교는 탐방객들의 견학 및 향후 가동보의 유지관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 1등교 기준인 DB-24를 적용했다.

길이 810m , 폭 13.3m이며 하천의 양안을 자전거도로로 연결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 칠곡보

지역의 역사문화를 반영할 칠곡보는 가산바위전설을 구현한 철우이야기로 역사테마형 스토리텔링 부여 및 낙동강 물길을 형상화 했다.

제원을 보면  보기둥 설계가동보는 주수문 40m X 11.3m X 3련, 보조수문 40m X 2.3m X 2련의 복합형으로 설계했다.

어도는 다기능보 상.하류 높이차와 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한 자연형 어도와 풀형 어도의 복합형 어도계획 수립으로 소상어류의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 구미보

지역성을 반영하는 장수와 복의 상징인 거북이, 수호의 상징인 용을 형상화해 지속가능한 안전한 강, 언제나 넉넉한 물, 깨끗한 낙동강 수호라는 디자인 컨셉이다.

보의 연장은 640m로 가동보 103.5m 고정보 536.5m이며, 가동보의 형식은 전도게이트와 쉘타입 롤러 게이트로 계획해 평상시 및 홍수시 유량조절이 가능하도록 했다..

주요시설로 어종의 특성을 최대한 고려해 다양한 어종이 살 수 있도록 계단식과 아이스 하버식을 병행한 복합형 어도로 계획됐다.

또 생태학습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어도관찰대와 공도교에 어도 관찰데크를 설치한다.

► 낙단보

낙단보는 상주, 의성, 구미 세지역의 자연과 역사, 문화가 융합되고 사람이 어우러지는 전통적인 이미지가 반영된 고풍스러운 경관을 연출한다.

총 연장은 286m로 다기능보의 형식을 가지고 있다.

가동보는 홍수시 유수 소통을 최대화 하고 신속한 조작 및 능동적 대처가 가능한 폭 40m, 3열의 쉘타입 2단 롤러게이트를 계획했다.

주요시설로 소수력발전소는 수력에너지의 효율적 이용과 청정에너지를 개발토록 발전용량 3,000kW로 갈수기에도 발전이 용이하도록 계획했다.

► 상주보

상주 오복동 전설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앤드락이라는 컨셉을 가지고 디자인해 상주보라는 이름을 지니게 됐다. 

보의 연장은 335m로 가동보는 쉘타입으로 설치, 상류 월류가 유리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미관이 수려하도록 했다.

또 전도식 가동보를 설치해 추가적인 홍수량 배제로 수위 저감효과와 더불어 관리수위 조절이 용이하도록 계획됐다.

주요시설은 전망대 설치로 탐방객의 휴식공간 및 고정보 구간의 다양한 컬러적용으로 주변과의 조화가 우수하도록 했다.

환경친화적 자재를 선정해 폐원목 포장 등 관리동과 조경설계 등에 적용했으며 소수력 발전과 태양광 발전이라는 저탄소 녹색설계라는 친환경요소를 지니고 있다.

2009-10-29 10:30:00 / 권동원 기자(kd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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