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 7일 처음으로 제1회 『경상북도 지역건설 활성화 추진 협의회』를 개최, 2009년 공공기관 발주 물량에 대한 지역 업체 수주현황 설명과 더불어 지역 업체 참여 극대화 방안, 건의 사항 등을 토론했다.

도는 지난 2월25일『경상북도 지역건설산업활성화 촉진 조례』를 제정하고 도내 발주관서장, 유관기관단체장, 건설협회장 등으로 『지역건설 활성화 추진 협의회』를 구성 한 바 있다.

이날 협의회 개최는 대구지방조달청장, 경북교육청 기획관리국장, 공기업공사 지역본부장, 건설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삼걸 행정부지사 주재로 진행되었다.

이삼걸 행정부지사는 “지역건설업체의 경기진작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려 왔지만 결과는 만족할 만한 수준에 미흡 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것은 지역내 대형건설사가 많지 않아 국가적인 큰 사업은 수도권 대형건설사가 독식하고, 하도급 역시 대형회사 협력사에게 넘어가는 악순환이 계속 된다며” 어느 때보다 도내 발주관서에서의 지역업체에 대한 배려와 수주 참여확대에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강력히 주문했다.

이날 논의된 사항은 현재 4대강사업에 한해서 적용하고 있는 지역의무 공동도급비율을 모든 공사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심의중인 지역업체 공동의무 도급비율 상향을 위한『국가계약법 및 지방계약법 개정안』이 조속 통과될 수 있도록 건의 도내 시·군마다 적용을 달리하는 실적공사비제도는 이미 집행된 공사들의 계약단가를 평균해서 작성하기 때문에 물가상승률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해 수주업체 채산성악화 및 부실시공우려가 있다면서 70억원 미만공사에 대해서는 실적공사비 적용을 배제 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농어촌공사 지역본부에서 발주하는 농업용저수지 둑 높임사업에 턴키공사를 지양하고 일반공사로 발주해줄 것과 시공실적을 업체실적으로 제한 해 줄 것을 동시에 건의했다.

전문건설협회에서는 지역업체 의무하도급 참여제도가 없어 자본과 기술의 영세성으로 지역업체 하도급 참여를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수자원공사, LH공사, 도로공사 등 공사 발주관서는 50%이상 의무적으로 지역업체가 하도급을 수주 할 수 있도록 배점제도를 마련해 주도록 요구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협의회에서 토론한 안건은 각 발주 관서·부서 검토, 적극 반영하고 지역 건설 업체에서도 건실한 성장을 위해 경쟁력향상과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병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 각 발주 관서의 의견을  수렴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지역 건설업체 참여 확대, 제도 개선, 지역건설 산업체의 지원, 애로사항 수렴해·소, 법령·개정 건의 사항 발굴 등을 추진 지역건설업체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0-06-08 17:30:54 / UGN 경북뉴스(ugnews@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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