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법원 제12형사부(재판장 이정호 부장판사)는 29일 10여년간 자신의 친 여동생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하고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G씨(34)를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의 판결문에 따르면 "피해자는 일주일 만이라도 또래 친구들 처럼 살고 싶다고 할 정도로 피패한 인생을 살았고 수차례 자살 기도까지 하는 등 피고인의 죄질이 너무나 무겁다"며 "피고인 술에 취해 있었다고는 하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거나 미약한 상태로 보이지 않는다" 고 밝혔다.

G씨는 지난해 2월초 자신의 집에서 '성관계를 거부하면 가족 모두를 죽이고 불을 지르겠다' 고 협박 여동생(26)을 성폭행 하는 등 최근까지 5차례 성폭행하고 같은 해 8월에는 남자친구와 헤어지지 않는다며 여동생을 마구 때린 혐의로 기소 됐다.

2009-01-30 17:59:33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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