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부경찰서는 11일 페인트 가게에 침입해 강도짓을 하려던 힘의로 K시(28)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격투 끝에 이들 중 1명을 붙잡아 경찰에 넘긴 이 가게 종업원 C씨(37)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 등은 지난 8일 오후 10시40분쯤 대구 북구 태전동 한 페인트 가게에 침입 종업원 C씨를 흉기로 위협 하고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일당 중 한명의 생일에 쓸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중 1명을 붙잡아 경찰에 넘긴 C씨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혐의를 받고 있는데 경찰은 "태권도 유단자인 C씨가 격투 끝에 강도를 붙잡아 경찰에 넘겼으나 인적사항 조사에서 기소중지자로 드러났다" 고 말했다.

2009-09-11 18:37:09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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