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후 크게 높아질 국제적 도시 브랜드를 이어가기 위해 대구를 '마라톤의 메카'로 육성하자는 주장이 제기된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경북연구원에서 지난 18일 열린 대구경북체육교수회 주최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지역 대학의 역할'을 주제로 한 정책세미나에서 토론저로 나선 부산 동명대 전용배 교수는 2011년 대회 이후 대구의 과제를 이같이 주장했다.

전 교수는 이날 토론에서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이지만 단발성 대회로 끝나는만큼 창출된 국제적 도시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위해 대구 국제마라톤대회를 세계적인 권위의 대회로 가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국제적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 도시 상징 스포츠를 연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대구가 마라톤이 상징하는 종목으로 적합하다는 것이다.

특히 마라톤 대회는 단일 종목으로 예산이 매우 적게 투자되는 고효율 종목인 만큼 기존의 대구 국제마라톤대회를 세계 굴지의 대회로 발전시킬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주장이다.

2009-02-20 05:47:59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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