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프로축구 대구 FC '총알축구'신화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 FC는 8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서 가진 프로축구 K-리그 홈 개막전에서 강호 성남 일화를 맞아 전반전에 한 골씩을 주고받는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1-1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구 FC는 주전 이근호를 비롯 4명이 타구단으로 이적하여 전력이 크게 약해졌다는 우려를 불식시키는 한판이였다는 평가이다.

이날 대구 FC는 예상을 뒤엎고 초반부터 기선을 잡고 경기를 주도했는데 이슬기 선수가 전반 7분 프리킥 상황에서 슈팅을 날리는 등 성남을 위협하다가 전반 22분 이슬기의 크로스를 조형익의 해딩슛이 성남 골망을 흔들었다.

성남 일화는 대구 FC에 끌려가다가 전반 46분 대구 수비수를 맞고 골문안으로 들어가는 행운의 골인으로 가까스로 비긴 경기이다.

변병주 대구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 주었다, 신인 선수들이 시간이 갈수록 자신감을 가지게 될 것"이라면서 "제2의 이근호·하대성이 배출 될 것"이며 "빠른 축구를 구사하는 조직훈련을 통해 수비도 곧 안정될것"이라고 말했다. 

2009-03-09 10:45:53 / 김기원 기자(kk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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