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발굴해 육성⋅보존하고 있는 무형문화재 16개 종목의 예능과 기량을 한데 모아 선조들의 얼과 슬기를 선보이는 지역명인들의 큰 잔치인 '2009 대구광역시무형문화재제전'이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제전은 6일 오후 3시30분 식전행사인 날뫼북춤 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4시 문화예술회관 전시관에서 개막식과 함께 제1,2,3전시실에서 소목장 하향주 대고장 상감입사장 단청장 및 모필장의 명품전시가 오는 11일까지 열려 대내외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게 된다.

또 10일에는 오후 3시부터 천왕메기 공산농요 욱수농악이 전시관 앞 야외마당에서 시연되고 5시부터는 대공연장에서 가곡과 판소리 공연이 펼쳐진다.

11일에는 오후 3시30분부터 고산농악 하빈들소리가 시연되며 5시부터는 영제시조와 살풀이가 대공연장에서 개최돼 제전의 말미를 장식하게 된다.

신종플루의 여파로 다소 축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무형문화재의 전승⋅발전과 함께 경제위기로 사회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에게  문화적 위안과 위로를 드리고 문화향유 제고를 위해 대구시의 모든 무형문화재가 행사에 참가함으로써 대내외적인 관심과 참여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2009-10-03 19:12:59 / 권동원 기자(kd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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