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경북도 문예진흥기금지원 심의위원회’를 개최, 문화예술활동 381개사업에 도 문화예술진흥기금 11억 7,8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문화예술단체(개인) 활동 지원사업으로 문학부문 문학집 발간, 낭송회 개최 등 58개사업에 9,340만원, 미술부문 각종 전시회, 실기대회, 세미나 개최 등 133개사업에 1억 6,030만원, 공연예술부문 음악회, 풍물 한마당, 무용제 개최 등 82개사업에 1억 6,130만원, 문화예술일반부문 지역예술제, 국제교류전 개최 등 19개사업에 6,500만원을 각각 지원하는 등 모두 292개사업에 4억8,000만원을 지원한다.

무대공연작품 제작 지원사업으로 국악부문에 신라선예술단의 ‘화신지애’ 등 26개단체 1억 8,300만원, 무용부문에 백경원무용단의 ‘구미창가’ 등 15개단체 1억 3,800만원, 연극부문에 극단 구미레파토리의 ‘세일즈맨의 죽음’ 등 13개단체 1억 2,500만원, 음악부문에 벨라보체오페라단의 창 오페라 ‘이매탈’ 등 33개단체 2억 3,200만원, 전국대회 무용, 연극 출전단체 지원 2개단체 2,000만원을 각각 지원하는 등  모두 89개사업 6억 9,800만원을 올해 지원키로 했다.

도에서는 문화예술단체·개인활동 지원사업은 문화예술단체·개인들의 문화예술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지원단체·개인을 확대했다.

무대공연작품 제작 지원사업은 집중과 선택을 통한 공연단체의 자발적 창작노력과 관람객 개발에 중점을 두어 작품 및 예산 지원을 받기 위해 급조된 작품을 지양하고, 창작 작품을 우선 선정했다.

음악, 국악, 연극, 무용 등 공연예술의 작품성과 예술성 등 수준 높은 공연작품으로 도민들의 잠재된 예술에 대한 감성을 일깨워 문화예술로 도민의 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영조 도 문예진흥기금 지원심의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문예진흥기금 지원을 통해 도내 예술인들에게 더욱 활발한 예술활동에 동기를 부여하고,  도민들에게는 문화예술을 통해 삶에 질을 향상시켜 생활에 새로운 활력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문화예술인들의  사회적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는 지역 예술인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활발하게 지원하기 위해 현재 45억원 규모인 도 문화예술진흥기금을 오는 2015년까지 매년 10억원씩 출연 100억원 규모로 확충하기로 했다.

2010-02-10 09:06:57 / 권동원 기자(kdw@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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