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당(가칭) 경북도당 사무실 개소식 및 천호선 전 청와대 대변인(현 국민참여당 상임부위원장) 기자 간담회가 3일 오전 11시 안동시 동부동 소재 도당 사무실에서 개최됐다.

이번에 경북도당 개소식을 갖게 된 국민참여당은 시민주권시대, 지역분권을 실천하는 정당으로 민주화시대에 올바른 정당청치를 펼치겠다는 각오로 지난 11월 17일 창단한 당으로 현 민주당 보다 진보적인 정책, 진보신당과 민주노동당보다 폭넓은 진보의 길을 지향하는 정당이다.

국민참여당 관계자에 따르면 경북도당 사무실이 안동으로 오게 된 것은 전 참여정부가 꾸준히 추구해 온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정책을 그대로 계승하고자 하는 국민참여당의 의지를 실현하고 신도청 시대를 맞아 경북 북부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천호선 상임부위원장은 지역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국민참여당은 지역 균형발전과 현재 논란이되고 있는 세종시 원안 사수를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제1의 공약으로 정하고 역량이 되는 범위 내에서 기초 단체장 후보를 출마시킬 것을 밝히며, 영남지역에서도 도지사는 물론이고 23개 시·군에 가능한 많은 후보를 출마시켜 한나라당의 지역 독점을 타파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는데 힘을 쏟을 것을 밝혔다.

천호선 부위원장은 "경북도지사와 포항, 안동 시장 선거에는 꼭 후보를 출마시키겠다."며 "이들이 당선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영남권에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제1 야당이 될 자신감은 가지고 있으며, 가능성을 인정받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참여 정당은 모든 당원들의 투표를 통해 정책을 결정해 나갈 것이며, 진보당을 자처하는 몇몇 당처럼 닫혀있는 정당이 아닌 다양한 개혁 성향의 제정당 및 시민사회와의 연대논의에 유연하게 앞장서 현 민주당 보다 진보적인 정책, 진보신당과 민주노동당보다 폭넓은 진보의 길을 택해 지역 간 정당의 독점을 막고 정책으로 신임 받는 당이 되는 것이 국민참여당이 지향하는 것"임을 밝혔다.

특히, "지난 참여정부를 계승해 잘못된 것은 개선하고 잘했던 부분은 계속 계승 발전시켜 참여정부 시절 하고 싶었지만 못했던 많은 부분을 당원들의 투표를 통해 이룩해 나갈 것과 현재 평 당원인 유시민 효과에 기대지 않고 진정 국민들의 지지를 받는 정당이 될 것"을 천명했다.

한편, 국민참여당 경북도당 사무실 개소식은 3일 오후 3시 안동시 동부동 소재 삼보빌딩 5층 도당사무실에서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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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3 13:50:36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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