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경찰서는 25일 금은방에 들어가 물건을 살 것처럼 속여 물건을 보자고 한 뒤 그대로 가지고 도주하는 방법으로 수 백만원대 귀금속을 훔친 A씨(20) 등 3명에 대해 특수 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1일 오후 7시20분경 경북 군위군 B씨(64)의 금은방에 들어가 귀금속을 구입하겠다고 한 뒤 값나가는 귀금속을 내놓으면 이를 들고 도주하는 방법으로 팔찌와 목걸이 등 귀금속 6점(86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경찰은 이들 3명은 함께 움직이며 도주할 차량과 오토바이를 가게 밖에 세워놓고, 한명은 망을 보고 한명은 손님으로 가장했으며, 다른 한명은 차량에 있는 등 역할을 분담하는 치밀한 수법으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혔다.

한편, 경찰은 이들을 특수벌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들의 수법으로 보아 다른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이를 수사하고 있다.

2009-03-25 21:23:27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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