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불교사암연합회(회장 동경스님)는 불기2553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28일 오후 5시 30분 의성종합운동장에서 봉축행사를 개최했다.

오는 5월2일 부처님 오신 날에 앞서 열린 이날 봉축행사에는 김복규 의성군수와 김만용·안순덕 경상북도 도의원, 김수문 의성군의외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외 각급 기관장과 의성불교사암연합회 회장 동경스님, 대한불교 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 주지 남전 호성 스님 및 의성지역 각 사찰 주지스님과 불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2·3부로 나눠 열렸다.

이날 봉축행사 1부 행사로는 봉축문화제행사로 모듬북 난타와 설장구 공연, 초대가수 공연, 연주단 공연, 시낭송 공연이 펼쳐졌으며, 2부 행사로는 부처님 탄생을 기리는 봉축법회를, 마지막 3부 행사는 의성종합운동장을 출발하여 4km에 이르는 의성읍 시가지 일원의 가두연등행사를 실시하여 부처님의 진리와 가르침을 기렸다.

이날 봉축행사에서 의성군 사암연합회 동경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은 모든 중생의 고통을 없애기 위해서며, 지혜와 광명을 통해 중생이 나가야 할 올바른 길과 참된 삶의 길을 가르쳐 주기 위함이다."며 "부처가 이 땅에 온 것은 모든 인류의 기쁨이자 보람이다."고 강조했다.

김복규 의성군수는 "불기 2553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봉축법회를 가지게 됨을 6만 의성군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부처님이 출가와 고행을 통해 큰 깨달음을 얻으시고 생명존중과 화합, 상생의 정신을 가르쳐 주어 어려울 때마나 국난을 해결하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말했다.

김수문 의성군의회 의장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아 행복한 세상, 밝은 세상이 되기를 바란다."며 "불교는 우리민족과 오랜 역사를 같이 하며 찬란한 문화유산을 창조했고, 나라가 어려울 때는 호국정신으로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며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그 정신이 우리민족의 삶과 지침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봉축법회가 끝나자 법회에 참여한 불자들은 연등을 들고 의성읍내를 돌며,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참 의미와 그 정신을 지역민들에게 널리 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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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8 21:26:23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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