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와 의성군이 수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지역간 협력사업을 목적으로 추진한 안동·의성 광역상수도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7일 오후 3시 30분 의성군 단촌면 세촌리에서 통수식을 개최했다.

이번 관역상수도 사업은 안동시와 의성군이 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자치단체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매년 되풀이되는 의성군의 식수난 해결을 위하여 지난 2004년 5월 6일 하루 1만5천톤의 물 공급이 대한 의성·안동광역상수도 수수협약 체결한 후 2006년 10월 26일 공사를 착공하여 2009년까지 3년간 공사를 추진해 이날 통수식을 가지게 됐다.

이번 통수식에는 김휘동 안동시장, 김복규 의성군수, 유석우 안동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김수문 의성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을 비롯해 관련공무원, 안동·의성 지역 주민 등 3백여명이참석해 광역 상수도 사업 통수식을 축하하고 양 지역의 상생 발전하기를 기원했다.

광역상수도 주요 사업내용은 안동시에서 상수관로 21.9㎞ 매설, 가압장 및 배수지 3개소 설치, 용상 정수장 시설을 73,000톤/일 확장 하였으며, 사업비는 총249억원이 투자되었으며, 의성군에서는 총사업비 433억원 중 1단계 사업비로 222억원을 투입해 송·배수관로 19km와 세촌 가압장, 단촌 통합배수지 등의 사업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안동지역에서는 남선, 남후, 일직등 3개면 1천710세대 4천960여 명과 의성군지역에는 의성읍 지역 5천228가구 1만3천280명에 대하여 안동 수돗물이 공급된다. 또한, 본사업이 완전히 마무리 되는 2011년에는 의성읍을 포함해 단촌, 점곡, 옥산, 사곡, 봉양면 등 6개 읍·면 약1만2천세대 3만5천400여명이 급수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의성군은 이번 광역상수도 사업과 병행하여 의성읍내의 노후 누수관로 교체를 위한 군 자체 예산 51억원을 확보하고, 우선 올해 36억원을 투입 사업을 시행 중으로 현재 45%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2010년도에 15억원의 예산으로 의성읍내 노후관로를 100% 교체할 계획으로 내년도 노후관로 교체사업이 모두 끝나고 나면 현재 50%가량인 유수율이 80%까지 상승 될 것으로 예상 된다.

특히, 안동수돗물이 공급됨으로 인해 의성지역의 상습적인 식수난 해소는 물론 안정적으로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해 주민 보건위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양 지역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이번 사업으로 안동시에서는 상수도 가동율 증대로 인한 생산원가 절감과 상수도시설 통합 등으로 년 간 16억 정도의 공기업경영 개선이 기대되며, 의성군도 상수도 경영 개선으로 인한 운영 및 원가절감이 년 간 17억 원 정도로 안동시와 의성군 재정에 크게 도움이 되어 양 시군이 서로 상생하는 사업이 될 전망이다.

이 자리에서 김휘동 안동시장은 "이번 사업은 양 도시가 서로 경제적 효과를 보는 WIN-WIN 사업이다."며 "우리 안동의 풍부한 수자원으로 인근 지역인 의성군의 가뭄 해소는 물론 양질의 물을 공급함으로써 양 도시가 서로 상생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복규 의성군수는 "이번 사업이 순조롭게 마무리되어 그동안 고질적인 급수난과 수질난에 시달려오던 의성군민들의 고충도 모두 해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아울러 수돗물 생산비 감소에 따른 의성군의 예산이 매년 10억원 가량이 절감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관련사진>

2009-12-07 21:00:25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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