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전국연날리기 대회 및 민속놀이 큰잔치'가 26일 오전 10시 의성군 봉양면 남대천변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국 연날리기 및 민속놀이 큰잔치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복규 의성군수, 김수문 의성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안순덕 경북 도의원과 참가자 및 관광객, 지역주민 등 1천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민속놀이 큰잔치는 매일신문사와 봉양자율방범대(대장 김용구)가 주최하는 행사로 민족고유의 미풍양속과 전통문화놀이의 계승발전을 위하여 개최되는 행사로서 참가 종목은 연날리기대회와 윷놀이, 널뛰기 등 민속놀이로 구분되어 진행됐다.

연날리기대회는 연 싸움, 연 높이 날리기, 모양 연 만들기 등 개인과 단체전으로 치러졌으며, 민속놀이는 널뛰기, 윷놀이, 새끼꼬기, 중량들기, 투호, 비석치기,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가 펼쳐졌다.

이 자리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연날리기를 비롯한 민속놀이는 우리의 삶과 정신이 오롯이 담겨있는 살아있는 문화"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우리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복규 의성군수는 "정초 모든 액운과 한을 이번 연날리기를 통해 모두 날려버렸으면 좋겠다."며 "이번 대회 참가하는 모든 분들이 하나가 되어 흥겹고 즐거운 한마당 잔치가 되도록 당부함과 동시에 소중한 우리 전통문화유산을 보전하고 전승하는데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의성 전국연날리기 대회 및 봉양민속놀이 큰잔치는 33회를 거듭하는 동안 명실상부한 의성지역의 대표적인 민속놀이로 자리 잡았으며, 사라져가는 우리민족 고유의 미풍양속과 전통놀이문화를 계승하고, 이웃간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하나의 공동체를 마련하여 향토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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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6 14:53:22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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