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지난 해 출생한 신생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고 인구 늘리기 정책을 돕기 위한 제8회 생명의 꿈나무심기 행사를 26일 오전 11시 30분 의성읍 둔덕산 등산로변에서 가졌다.

이번 제8회 생명의 꿈나무심기 행사는 지난해 의성군에서 출생한 아이들과 부모 등 2백여 명을 초청 기념식수를 하고, 이름과 출생일자가 적힌 표찰을 달고 출생자가족 및 임업후계자들과 함께 모두 2백 그루의 왕벚나무와 전나무를 심었다.

이 행사에 참석한 의성읍 김병찬씨는 "아이에게 자심의 이름이 표찰 된 나무를 선물하고 오늘 심는 나무처럼 예쁘고 곧게 자랐으면 하는 바람에서 행사에 참석하게 됐다."며 "약간 쌀쌀한 날씨지만 아이를 생각하며 정성껏 나무를 심고 있다."고 말했다.

의성군 관계자는 "생명의 꿈나무심기 행사는 지난 2003년도에 처음 시작한 이래 작년까지 모두 2천여 그루의 꿈나무를 식재하여 관리해 오고 있는데 신생아 부모와 지역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성군에서는 특용수 등 산주들에게 소득이 되는 나무를 심기로 하고 묘목수급에 들어갔다.

올 해 추진하는 조림사업은 국·도비 등 1억7천여만원의 예산으로 금성면 하리 외 20개소에 경제수 조림 58헥타르, 큰나무심기 15헥타르, 유휴토지 조림 5ha 등 모두 78헥타에 대하여 4월 초순까지 모든 사업을 완료한다.

또한, 의성군은 식목일을 앞둔 4월2일에는 한 가정 한 그루 나무심기 운동과 산림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하여 의성종합운동장, 안계, 봉양 등에서 참죽나무 및 화목류 등 2천여 그루의 나무 나누어 주기 행사도 병행 한다고 밝혔다.

               <관련사진>

2010-03-26 12:37:11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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