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산수유 꽃 축제가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의성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휴일인 28일을 맞아 의성 산수유 꽃 축제장은 1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운집해 산수유건강꽃길걷기대회, 산수유스타킹, 2010 의성산수유꽃 축제 추억의 먹거리, 산수유 비누만들기 등과 의성건우회 주관 의성군민건강걷기 경품추첨(3.28)에 참여했다.

또한, 축제장인 의성군 사곡면 산수유마을 일대 70여리길 계곡에 소하천 개울가와 산언덕에 피어난 수령 15년에서 300년의 노란 산수유 꽃 3만여 그루가 만들어 낸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물결을 감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대구시의 정동민 가족은 "주말을 맞아 날씨도 좋고 해서 인근 의성의 산수유 꽃 축제장을 방문하게 됐다."며 "아이들과 함께 농촌마을의 정경도 감상하고 자연 공부도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축제장에 몰리면서 불편과 아쉬움을 토로하는 사람들로 많았으며, 특히 축제장이 의성에서도 산골 시골마을이라 주차와 관련 곳곳에서 주차요원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도 보였다.

이 밖에도 축제장을 찾은 사람들은 산수유 꽃을 관람하는 것 외에 특별히 즐길 거리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치열한 주차난을 겪고 꽤 먼 거리를 걸어 축제장에 도착한 사람들은 산수유 꽃의 장관에 빠지는 것도 잠시 아이들과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이 부족해 산수유마을을 한바퀴 돌고나면 딱히 할 일이 없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의성군 관계자는 "올해로 3회를 맞고 있는 만큼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이 있다는 것에 공감한다."며 "축제가 계속 이어가면 축제장 시설 보완 등 많은 부분에서 개선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관련사진>

2010-03-28 18:14:02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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