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일 오전 6시 전국 투표장에서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의성·군위군 선거구에서도 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투표가 시작됐다.

의성군수 후보에 단일 출마해 당선이 확정된 김복규 현 군수는 오전 7시 30분 경 투표장을 찾아 투표를 마쳤으며, 지역 국회의원인 정해걸 의원은 오전 10시 20분경 투표장을 찾아 투표를 마쳤다.

또한, 이번 선거에 후보자로 등록해 출마한 후보자들도 일제히 투표를 마치고 '어떤 결과가 나와도 승복한다'는 담담한 표정으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오늘 투표에는 이른 시간부터 많은 의성군 유권자들이 투표장을 찾아 이번 선거의 높은 관심도를 보여 줬으며, 투표를 마치고 임시 공휴일로 지정된 휴일을 즐기려는 사람과 바쁜 농번기철 농사일을 보려는 사람들로 투표장 앞은 긴 줄이 생겨났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투표장을 찾은 의성읍 후죽동의 이 모씨는 "아이들에게 투표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가르쳐 주고 싶어서 함께 왔다."며 "우리지역의 일꾼을 뽑는 선거에 어떻게 관심이 없을 수 있겠냐"고 말하고 투표장으로 들어섰다.

같은 후죽동의 박 모씨는 "내가 지지하는 사람이 당선되어야 한다는 마음을 담아 투표를 했다."며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분들은 표심잡기용 공약이 아니라 곡 실천하는 공약으로 의성 발전을 위해 일해 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선거의 투표율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50% 안팎이라고 예상한 가운데, 오전 11시 현재 경상북도의 투표율은 26.5%를 보이고 있으며, 의성군은 33.3%, 군위군의 투표율은 40.4%를 나타내 높은 투표율을 나타내고 있다.

               <관련사진>

2010-06-02 09:57:28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피현진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