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문화회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22일 오후 7시 30분 의성문화회관 공연장에서 기념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에는 김복규 의성군수 및 의성지역 주요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의성군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병재(청주 MBC)씨의 사회로 댄스 공연팀의 신나는 안무로 시작해 2시간 동안 군민들과 함께 어울리고 즐기는 무대가 됐다.

특히, 지역 노인들에게는 생소한 B-boy 팀과 퓨전국악 그룹 '황진이'의 공연이 이어 질 때도 관중 모두가 흥겨운 듯 큰 박수로 이들의 공연에 보답하며, 함께 음악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 줬다.

이어 가수 유익종 밴드와 김도향, 정수라 등 중년의 향수를 달래줄 수 있는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농촌 일상생활의 지친 군민들에게 즐거움과 화합을 다지는 한마당 축제의 장을 마련하는 자리가 됐다.

의성문화회관은 지난 2000년 4월 20일, 공연장수용인원 1,060석으로 개관했으며, 이후 10년 동안 연극, 무용, 뮤지컬, 음악회, 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을 군민들에게 보여 줌으로서 문화를 접할 수 없는 농촌지역에 문화예술을 보급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한편, 의성군은 매월1회 영화상영과 오는 7월 13일 어린이마당극 '우리신화이야기', 8월 26일 무용 '명성황후', 9월 9일 연극 '호야(好夜)', 10월28일 창극 '청', 11월 25일 복합 '점프'등 문화예술 공연을 정기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관련사진>

2010-06-22 21:46:00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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