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북부발전협의회(의장 황종규)는 24일 오후 1시 30분 의성군 농업기술센터 1층 강당에서 민선5기 경북북부지역 당선자를 초청 발전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경북북부지역 당선자 초청 발전전략 심포지엄은 낙후지역인 경북북부 지역의 협력과 연대를 통해 공동발전을 모색하고자 경북북부지역 11개 시·군 민선5기 당선자와 경북북부발전협의회 위원,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북부권역 발전방향에 대한 공동대응과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그동안 경북북부발전협의회는 지역개발 현안과제와 문화관광산업, 지역전략 사업에 대한 공동대응과 협력으로 낙후지역으로 꼽히는 경북북부지역의 균형발전과 연대를 통한 공동발전을 위해 노력했으며, 특히 민선5기로 당선되어 활동하게 될 새로운 지역 리더들을 초청 처음으로 지역발전을 논의하는 대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개식행사와 기조연설, 주제발표, 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기조연설에 나선 김휘동 안동시장(전 경북북부권행정협의회 회장)은 "경북북부권 각 시·군은 유교를 바탕으로 하는 동질성의 문화를 갖고 있으며, 공통적으로 낙후돼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 제도가 지방자치제로 넘어오면서 협력 보다는 자신들의 지역 현안에만 목소리를 높여 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난 2004년 6월 경북북부권은 각 지역이 경북북부권의 발전을 위해 협력하자는 요지의 협의체 구성안을 제시했으며, 같은 해 8월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북부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경북북부권 전체가 어울려 공동의 노력으로 전국 최고의 낙후율을 보이고 있는 경북북부권을 새롭게 발전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첫 번째 주제발표에서 대경연구원 오창균 연구위원은 '신 도청 시대 경북북부 발전전략'이라는 주제를 통해 "경북북부권은 다양한 잠재력을 간직하고 있지만, 발전 기회를 제대로 찾지 못한 낙후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며 "광역적 정책지원을 선호하는 신 정부 하에서 북부권이 새로운 도약을 이뤄 내자면 우선 광역접근성 개선 및 공간적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초지조건 확충에 주력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황종규 동양대 교수는 경북북부발전재단 설립 필요성과 추구 전략이라는 주제를 통해 "다다양한 층위로 진행되고 있는 교류·협력을 목표지향적인 활동의 조직화로 만들고 공동대응 차원에서 협력사업과 공동사업으로 질적 전환해야 한다."며 "지역의 가치와 비전에 기반한 발전전략 공유와 추진하고, 네트워크형 지역운명을 위한 지역 역량의 강화를 다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주제 발표 후 김주영 영주시장을 좌장 각 시·군 민선5기 당선자들은 토론에서 경북북부권의 발전에 북부권 각 시·도가 공동으로 대응하고 협력하는 방안에 의견을 같이하며, 안동의 신 도청 시대와 문경의 국군체육부대 유치 등 경북북부권의 인구 증가 및 철도·도로 등 인프라 구축을 통해 경북북부권이 새롭게 발전하는 동력을 찾아야 한다는데 의경을 모았다.

한편, 북부발전협의회의 이번 심포지엄은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발전의 광역적 추진에 발맞추어 지역에서 추진되는 전략사업에 대해 협력과 연대를 통해 지역발전의 성과를 한 차원 더 고취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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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4 17:19:33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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