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하현태)는 1일 오전 11시 궁전예식장 대연회장에서 농촌여성조직체 회원과 시어머니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고부간 정 나누기 및 은빛교육 행사를 가졌다.

고부간의 정다운 화합의 장을 마련하여 소원해지기 쉽고 다소 부담스러운 고부간의 관계를 개선하고 경로효친사상을 생활 속에 실천하여 건강하고 화목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마련된 이번행사는 '화목한 가정 만들기'라는 제목으로 농업기술센터소장(하현태)의 특강에 이어 사랑의 시낭송, 어르신 건강 체조 및 한마음 화합행사 등으로 진행됐다.

사람들은 말을 통해서 자기를 향상시키고 각자의 의사 표한하며 생활하는데 고부간의 관계에서도 말을 통해 상처받고 오해를 받는 경우가 많다.

이런 고부간 정 나누기 행사를 통해 마음의 벽을 허물고 터놓고 이야기하는 등 인간관계 개선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보다 합리적이고 논리적이면서도 정감 있는 대화 요령을 터득으로 서로의 관계를 개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점차 노령화 추세에 있는 농촌의 현실에 노인들은 가정·사회생활에서 정신·육체적 쇠약으로 심적으로 불안감을 느끼고 급변하는 사회변화에 대응능력 감소와 핵가족화로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데 노인들 스스로가 자구책을 강구하고자 노력하지만 노년층과 젊은 층이 함께 노력하여 극복함으로써 농촌사회의 미래가 보장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여성 학습조직체 회원들은 농촌 고유의 생활문화자원을 발굴?전수하는 농촌지킴이 역을 및 심성개발, 리더십 배양을 위한 다양한 교육 등을 통하여 지역사회의 지도자로써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의성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촌여성의 역량을 결집하여 더불어 사는 지역공동체로 발전시키는데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여성조직체 육성·지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사진>

2010-10-02 09:22:24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피현진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