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빛 고운 대축제'가 한창인 의성군 실내 게이트볼 경기장에서 9일 노인들의 화합과 친목 건강증진을 위한 제9회 의성군수기 게이트볼 대회가 열렸다.

이번대회는 의성군 게이트볼 발전을 위해 치러지는 대회로 '내 건강은 내가 지킨다!'는 목표아래 벌써 9회째 치러지며, 의성군 게이트볼 동호회 및 게이트볼을 즐기는 1백50여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오전 9시 열린 개막식에는 김복규 의성군수는 "의성군 게이트 볼 동호인들은 시작은 늦었지만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정도로 실역이 일취월장 하고 있으며, 이를 게기로 전국대회 유치를 목표로 열심히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는 승부보다는 의성군 축제와 함께 전 선수가 웃고 즐기며 화합하는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짧은 개막식에 이어 열린 본격적인 대회에서는 의성군수의 바람대로 전 선수가 승부에 집착하는 모습 없이 서로 도와주며, 경기를 즐겼고 서로 간 친목과 화합의 장이 펼쳐져 노인들이 건강증진으로 최고의 스포츠가 게이트 볼 임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경기에 참석한 의성군 후죽리의 한 선수는 "게이트볼 경기를 통해 건강을 지키고 있으며 재미까지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며 "대회를 마련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한편, 게이트볼에 참석한 선수들은 자신들의 경기 순서가 없을 때 바로 옆 축제장을 찾아 축제를 즐기는 등 의성군의 하루 종일 군 전체가 축제의 열기에 휩싸인 모습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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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9 14:56:01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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