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화재가 일요일 오후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문경소방서(서장 박용우)에 따르면 2008년도 화재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동절기(11월~2월) 일요일 오후1시에서 3시 사이에 불이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화재발생 현황을 비교·분석한 결과 총 163건의 화재가 발생해 13억7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으며 이 중 인명피해는 6명(사망 1명, 부상 5명)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2007년과 비교해 화재건수는12건(7.9%)이 증가하고 인명피해 역시 2명(50%)이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 대형화재로는 1월 문경읍 상초리 버섯재배사 화재와 6월 예천읍 음식점화재 등 크고 작은 화재로 인적, 물적 손실이 발생했다.

화재를 원인별로 분석해보면 부주의로 인한 화재 84건(51%)으로 가장 많고 전기적요인 27건(17%), 기계적요인 17건(10%), 화학적요인 1건(0.5%), 가스누출 1건(0.5%), 교통사고화재 3건(2%), 자연적요인 1건(0.5%), 방화 6건(4%), 원인미상 23건(14.5%),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요일별로 분석해보면 일요일에 30건(18.4%), 화요일에 25건(15.3%)으로 다른 요일에 비해 화재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간대별로는 오후 시간대에(1시~3시) 28건(17%)과 오전시간(11시～13시)에 26건(15.9%)으로 가장 많았다.

계절별로는 건조한 날씨와 화기취급이 잦은 동절기(11,12,1,2,3월)에 53건으로 전체의 32.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소방서 관계자는 "현재 문경지역은 시골에 홀로 사시는 독거노인이 많아 화재발생시 매우 큰 위험에 빠질 수 있다."며 "문경소방서는 홀로 사시는 독거노인들에게 소화기 증정 및 자매결연 하여 소방안전점검 및 환경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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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16 16:50:24 / 황준오 기자(joono@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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