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30일, 어린이 범죄예방 뮤지컬 '호랑이와 곶감'을 공연했다.

영주청년회의소가 주관한 공연으로 어린이집·유치원 원아 800여 명이 관람했다.

공연은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상황을 인식하고, 지혜롭게 대처하는 방법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뮤지컬 형식으로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뮤지컬 '호랑이와 곶감'은 전래동화의 이야기에 △극적 요소 △노래·춤을 더해, 위험 상황에서의 대처법·안전 수칙 예방법을 쉽게 습득할 수 있게 구성했다.

공연을 관람한 아이들은 "노래가 나오는 재미있는 공연을 봐서 정말 신났다"며 "위험한 상황이 오면 뮤지컬에서 가르쳐준 대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금주 아동청소년과장은 "안전에 대한 인식을 즐겁게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