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지난달 30일 풍기읍 금계1리 너른마당에서 '2024년 정감록 금계마을 힐링 음악회'를 개최했다.

금계1리 마을회가 주관한 이번 힐링 음악회에는 관람객 2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펼쳐졌다.

'정감록 제1승지 문화마을 조성 사업'으로 진행했으며 금계1리 주민들의 '수승 금계주' 연극 공연을 비롯해 색소폰 앙상블, 남도 소고춤, 품바 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시는 십승지 중 일승지로 꼽히는 금계마을의 역사적 정체성을 보전하고, 금계리 주민들의 문화 활동 거점 공간 조성 및 활동을 지원하고자 2022년부터 10억 원의 사업비로 '정감록 제1승지 문화마을 조성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 5월 말 준공한 '행복 명당 문화센터'는 주민 연극동아리의 거점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곳에서 탄생한 연극 '수승 금계주'는 이날 공연에서 끊임없이 이어지는 웃음으로 무더위와 농사일에 지친 금계리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장길 금계1리 이장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노력으로 행사를 잘 마칠 수 있었다"며 "이번 힐링 음악회를 통해 정감록 일승지 금계마을이 보다 널리 알려지고, 주민들의 문화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남서 시장은 "바쁜 상황에서도 연극 연습에 참여해 수준 높은 무대를 보여준 금계1리 주민들과 행사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힐링 음악회가 주민들의 바쁜 삶의 쉼표가 되어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주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