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요양보호사 교육기관 협회는 14일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요양보호사 양성정책 문제점과 대책을 요구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주영 의원, 이수진 의원, 소병훈 의원이 공동 주관했다.

주제는 '요양보호사 국비 양성 정책 시행 7개월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그에 따른 대안을 모색하는 발제자, 토론자, 생생한 현장 목소리로 고용노동부 해답 요구!'로 진행했다.

2023년 12월 내일배움카드 운영 규정이 변경되어 2024년 교육원 운영을 준비하던 전국의 수많은 기관은 정부의 갑작스러운 국비 지원 정책 자부담 90%에 대응하면서 6월 전국 요양보호사 교육기관 협회를 창립했다.

이재법 회장은 "적자운영으로 폐업이 늘어가고 있다. 현장의 소리가 전달되어 절망을 희망으로 만드는 토론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회원의 권익이 우선 되도록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 위해 발로 뛰며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영 국회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요양보호사 교육기관의 중요성과 요양보호사 권익을 보호하고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진 국회의원은 격려사를 통해 "현장과 충분한 소통이나 과정에 대한 투명한 공개 없이 추진하면 문제를 더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소병훈 국회의원은 "요양보호사 자격을 취득하는 장벽이 높아지면 돌봄 인력 부족 문제로 인해서 장기 요양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며 구체적 해결 방안을 모색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장은 "현장과의 소통을 통한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주민 보건복지위원장은 "요양보호사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요양보호사 교육기관이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하여 신속하게 요양 서비스 현장에 배치될 수 있도록 하는데 방안 모색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노인중앙회, 한국재가 장기요양기관협회, 한국노인장기요양협회,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 대한요양보호사협회, 한국간호학원협회이 참석해 격려사 및 지지선언을 했다.

이에 토론회에 참석한 협회 소속 200여 명의 회원들은 기립박수를 치며 각 협회장의 연설에 열광했다.

앞으로 전국 요양보호사 교육기관 협회는 정부와 지속적인 대화와 대응 전략을 펼쳐 정부의 일방적인 국비 양성 정책에 대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