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에 배를 타고 집으로 귀가하던 50대 남성이 사라져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20일 오전00시27분경 안동 와룡면 주계리 안동호 내에서 자신의 배를 타고 귀가하던 L씨(57.예안)가 사라져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밤10시경 지인들과 모임을 가진 후 집으로 돌아가던 L씨는 자신의 어선을 몰고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안동소방서는 이날 새벽 수색작업을 벌이다 안개로 인해 중단하고 20일 오전7시경 수색을 재개했으며, 앞부분이 파손된 L씨의 배만 발견됐다.

20일 오전11시 현재 경찰, 소방공무원 등 30여명이 L씨를 찾기 위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안동소방서는 지난밤 짙은 안개로 인해 L씨의 배가 안동호 내 바위와 충돌한 뒤 전복한 것으로 내다보고 수난구조대와 119구조대가 함께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