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봉화군 춘양면에 쏟아진 폭우로 인해 실종됐던 무속인 A씨(47.여) 시신이 70km가량 떨어진 안동호에서 발견됐다.

안동경찰서는 2일 오전 11시30분경 안동시 도산면 동부2리 안동호에서 봉화 춘양에서 실종됐던 A씨의 시신을 인양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시신은 폭우로 인해 안동호 인근에서 배를 타고 쓰레기를 줍던 마을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A씨의 시신은 이미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과학수사대의 지문감식 결과 신원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A씨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봉화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인해 실종됐던 8명 모두가 숨진 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