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부실시공 사전 예방을 위해 공동주택 등에 시행하던 품질 검수를 지난해부터 공공건축물에 확대 시행 중이다.

대상은 총공사비 20억 이상의 신축·증축·리모델링 공공건축물이나 20억 미만도 필요시 점검 대상이 된다. 점검 시기는 건축물의 골조 공사가 진행 중인 경우와 마감공사 전인 경우 등 2회 실시하며 이외 기타 품질 검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공정 시공 후 점검요청 시 실시한다.

시는 품질 검수를 위해 기술사·건축사·대학교수 및 공동주택 품질검수단 인력을 공동 운영하고 있고 △공공건축물의 건축, 구조, 조경, 설비, 실내 마감 등의 시공 상태 △공공건축물의 주요 결함과 하자발생 우려 부분 사전 확인 및 시정조치 △공공건축물의 품질관리에 관한 사항 등을 확인한다.

시 공공건축물 품질검수단은 하망동 공공도서관 및 주차장 건립 공사 등 4개 사업 대상으로 6회 검수를 실시했다.

시는 추가로 △영주시 CCTV 통합 관제센터 건립 공사 △수도사업소 청사건립 공사 △용마루 2 공원 편의시설 확충공사 등의 사업을 대상으로 품질 검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영주시 건축과장은 "외부 전문가의 검수를 통해 공공건축물의 품질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에게도 양질의 공공건축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