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마을순찰대가 30일 시청 강당에서 진행한 발대식을 시작으로 안전 지킴이 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발대식은 19개 읍·면·동 마을 순찰대 대표와 순찰대원, 관계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위촉장 수여, 마을 순찰대원의 임무와 역할에 대한 교육 순으로 진행했다.

마을순찰대는 예측 불가능한 집중 호우, 야간 취약 시간 위험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마을의 지형과 지리에 밝은 이·통장, 공무원, 자율방재단원, 의용소방대원 등 1400여 명으로 구성됐다.

재난 상황 발생 시 마을순찰대원들이 조를 나눠 침수나 산사태가 우려되는 곳을 순찰 및 안전 상황을 살피고 대피 명령 발생 시 신속하게 주민들을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

재난 발생 시 안전 문자를 확인하지 못하여 취침 중인 주민들과 거동이 불편해 이동이 어려운 주민은 보조기구를 사용해 안전한 대피장소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

시는 재난 상황에서 마을순찰대의 활약이 중요할 것으로 여기고 있고 재난안전교육 및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각종 풍수해 및 생활안전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현장 대처 능력 함양과 역량 강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남서 시장은 "올해 영주시 재난 상황 발생 시 대처의 중요한 목표는 한 명의 인명피해도 없도록 하는 것이다"며 "철저한 사전 대비와 확실한 재난 대응체계 구축으로 반드시 시민 안전을 지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