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재산면은 이달 10일 봄철 영농기를 맞아 일손 부족 등 어려움을 겪는 동면1리 농가를 방문해 일손 돕기를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농촌일손 돕기는 재산면사무소, 농촌활력과, 봉화농협 재산지점 직원 등 20여 명이 함께 나서 고추밭에서 고추 지주대 세우기 작업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K 농가주(69)는 "부족한 일손을 구하지 못해 걱정이 많았는데, 재산면과 봉화군청, 농협 직원들이 바쁜 업무 중에도 내 일처럼 도와줘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김찬우 재산면장은 "농촌 인구 감소와 노동력의 고령화로 일손 구하기가 어려운 농번기에 잠시라도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다행이다"며 "지역주민들의 어려움을 살피고 도울 수 있는 재산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