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 봉화노인복지센터(군 위탁 운영)가 고령화와 치매 노인 돌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시설로 전환한다. 현재 준공을 앞둔 법전면 풍정리에 위치한 봉화요양원에 이어 두 번째 대규모 노인복지 사업이다.

봉화노인복지센터는 2010년 7월 개원 후 14년간 어르신들을 위한 주간보호센터, 24시간 케어가 가능한 요양시설 등을 운영하며 일상생활 수행이 어려운 어르신을 지원해 왔다.

하지만 노후화된 시설과 서비스의 질 저하로 늘어나는 치매 노인의 수요에 대처하기에 어려워 시설 확장과 치매 전담형 노인요양시설 전환 사업(기능 보강 사업) 신청해 총사업비 27억 원(국비 19억 원)을 확보했다.

2024년 사업 예정 용지를 매입 완료해 2025년 기존 건축물 철거 및 실시설계 용역, 건축물 신축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본 사업이 마무리하면 시설 확장에 따라 입소 가능 인원이 기존 49명에서 70명으로 증가하고 시설 종사자도 32명에서 48명으로 확대해 입소자들에게는 양질의 시설이용 및 서비스가 제공, 종사자 증원으로 지역 고용 창출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우리 지역에 더 안락하고 쾌적한 시설을 확대하고 적극적인 국비 확보로 관내 많은 어르신이 편안한 공간에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