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석 의원은 지난달 13일 국회문광위의 2008년도 문화재청 예산안을 의결하면서, 부석사 무량수전 정비사업에 기 반영된 11억9천만원 이외에 추가로 5억8천만원을 반영했다.

 장 의원은 문광위 전체회의에서 “부석사 무량수전은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목조건물로서 곳곳에 널린 노후 된 전선들로 인해 화재의 위험성이 매우 높을 뿐만 아니라 경관에도 심각한 피해를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오랜 기간 동안 풍파에 시달린 단청 보수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문광위를 통과한 예산은 국회예결위에서 다시 심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다”며 “지역 예산은 한 푼도 삭감되지 않도록 노력 하겠다”고 각오를 다짐했다.

현  황

 부석사 무량수전 정비(총액사업)

  ※ 旣 반영예산: 11억9천만원

        부석사 무량수전 주변정비(공양간보수, 화장실 개?보수)

 증액사업내용: 전선 지중화 및 건물단청(일주문, 응진전)

 증액요구예산: 5억8천900만원

 현황:

  - 지난 10월 문광위 예결소위에서 문화재청 예산은 이미 의결됨.

질  의

 문화재보수정비사업은 총액사업으로서 전국 문화재의 개보수 및 시설확충에 사용되는 매우 중요한 예산임.

한정된 예산에 비해 관리해야 할 문화재는 많아 사실상 늘 예산이 부족한 사업비임.

 문화재청은 2008년도 문화재보수정비사업으로 1750억원을 반영함.

이는 전국의 시, 도가 문화재 보수사업비로 요구한 금액 가운데 20%만 반영된 것임.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는 전국의 수많은 문화재를 정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임.

 국가의 보물이자 후손에게 소중하게 물려줄 의무가 있는 문화재를 보존 관리하는 것은 지금 세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막중한 책임일 것임.

그런 의미에서 이번 예결소위의 500억원 증액은 마땅한 조치라고 생각됨.

 본 위원의 지역구인 영주에 있는 국보 18호인 부석사무량수전의 경우 국내 최고(最古) 목조건물로서 문화적 보존 가치가 매우 높은 문화재임.

각별한 주의에도 불구하고 만약에 한 번이라도 화재가 발생하면 1천년을 넘게 버텨온 목조건물이 한순간에 재로 사라질 수 있는 위험한 상태여서 매우 안타까운 실정임.

지금 노후 된 전선들이 무량수전 여기저기를 휘감고 있는 위험천만한 상태임.

또한 단청도 오랜 세월 풍파에 시달려 노후가 심각한 수준이어서 보수가 절실하다 할 것임.

 이에 부석사무량수전의 전선 지중화 사업과 단청사업이 문화재보수정비사업에 반드시 포함되도록 하여 국내 최고 목조건물의 보존과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사료됨.

2007-11-14 09:01:09 / 이희원 기자(dcht700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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