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NGO모니터단이 지난 26일 발표한 올해의 국감 우수의원에 장윤석 의원이 포함됨으로  장 의원은 ‘4년 연속 국감우수의원’ 선정이라는 기록을 갖게 됐다.

 장 의원은 17대 국회에 등원한 지난 2004년 언론사 선정 국정감사 우수의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우수의원 타이틀을 놓치지 않은 의원으로 기록됐다.

 27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결성된 ‘국정감사 NGO모니터단’은 매년 1천여 명의 모니터위원과 평가위원들이 국감의 전 과정을 모니터해 우수의원을 선정해왔고, 올해로 9년째를 맞았다.

 장 의원은 꼼꼼한 자료 분석과 합리적인 문제제기로 유명함하며, 이번 국감에서도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논리적이고 깊이 있는 ‘분석질의’가 돋보였다는 평이다.

 특히 방송미디어 분야의 공정성과 선정성, 포털사이트 네이버 등의 유사 언론행위에 대한 문제제기는 시민단체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 의원은 KBS의 지난 4년 치 자료를 분석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진 난시청해소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지난 대선과 올 대선 관련 보도를 분석해 편파방송 사례를 제시, KBS의 공정방송 의무 준수를 강력 촉구하기도 했다.

 또한 방송의 선정성 문제와 관련해 케이블 업계 1위 방송사의 사장을 국회증인으로 채택해 시민단체와 시청자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요즘 네이버의 눈에 띄게 달라진 뉴스서비스도 장 의원이 이번 국감을 통해 얻은 성과다.

 장 의원은 네이버, 다음 등이 뉴스서비스를 하면서 일반인에게 ‘편집기록’을 공개하지 않는 등 포털의 유사 언론사 행위를 조목조목 밝혀내고 시정을 요구했다.

 얼마 후 네이버는 장 의원의 지적사항을 반영해 뉴스서비스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개편함. 언론중재위원회도 언론중재신청이 접수될 경우 포털의 ‘편집기록’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법률전문가로서의 능력도 십분 발휘했다는 평가이고, 장 의원은 정부의 '취재지원선진화방안‘을 신종 언론탄압으로 규정하고, 법률 조항을 분석해 국정홍보처가 법적근거도 없이 ’취재지원선 진화방안‘을 독단적으로 추진하고 있음을 밝혀냈다.

그리고 현행 법률은 문화관광부, 방송위원회 등을 언론주무부서로 규정하고 있다.

 장 의원은 국감 우수의원 선정과 관련해 “정부의 실정으로 고통 받는 국민을 대신해 책무에 충실했을 뿐인데, 과분한 칭찬을 받는 것 같다.”며 “17대 임기 마지막까지 의정활동에 전념해 국감에서 드러난 여러 문제점을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2007-11-27 07:42:30 / 이희원 기자(dcht7000@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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