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도시미관을 향상시키고, 올바른 광고문화 정착을 위해 오는 7월1일부터 현수막 지정게시대를 민간 위탁해 운영한다.

이번에 현수막 게시대를 위탁 운영하는 곳은 공개모집과 심사위원들의 심의를 거쳐 한국옥외광고협회 안동시지회가 최종 선정됐으며, 오는 7월1일부터 현수막 게첨을 위해 시청에 신고하던 것을 한국옥외광고협회 안동시지회를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신청 접수된 현수막은 한국옥외광고협회 안동시지회에서 규격과 내용을 검토해 탈·부착 업무까지 대행하게 돼 민원인들이 직접 탈 부착하는 불편을 덜어 줘 효율적인 지정게시대 유지·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다.

안동시는 현수막 지정게시대 민간위탁을 통해 행정 인력 및 유지 보수비를 절감하고 평일은 물론 휴일에도 불법 현수막을 지도·단속해 쾌적한 도시미관 조성에 힘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안동시 관계자는 "현수막 게시대가 민간 업체로 위탁해 생기는 문제에 대해서 불법 현수막 등은 민간 업체와 공동으로 단속 하는 등의 기간을 가지고, 위탁 받은 곳에 단속용 조끼를 착용하게 하는 등 시민들에게 인식을 심어줘 민간 업체가 불법 현수막을 단속하는데 있어 불화를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정게시대에 현수막을 게첨하는 수수료(9,600원)등의 문제에 있어서도 "웹하드에 사업자의 현수막이 제대로 걸렸는지 확인 할 수 있도록 사진과 함께 고시해 시민이 다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며 어떠한 잡음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쾌적한 도시미관을 방해하는 불법 입간판, 에어라이트 등은 지난 5월 중앙 정부에서 내려온 공문에 의해 정수 조사를 거친 후 요건을 갖춘 간판에 대해서는 허가를 해주는 것과 요건이 안 되는 것은 철거를 한다는 골자의 계획을 세우고 올해 안에 시행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도시 질서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민들의 반응은 "유교문화 도시, 한국 정신문화의 도시 안동의 도시 이미지 확립에 대해 현수막 지정 게시대 등을 민간위탁 하는 것도 좋지만, 어쩔 수 없이 생기는 불협화음의 처리에 과연 민간업체가 제대로 힘을 발휘할 수 있겠느냐?"는 걱정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 "도시 공간 예술을 위해서는 도시 조감도의 틀을 만들고 계획적으로 일을 하는 것이 더 바람직 한 것 아니냐?"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향후 경산, 포항, 구미, 김천 등 이미 민간업체에 위탁 운영을 시행하고 있는 타 시의 장·단점을 잘 벤치마킹해 안동의 상황에 적합한 최적의 행정으로 민간위탁 운영에 활용하는 등의 앞선 계획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미 대도시에서는 현수막 등 도시미관을 해치는 광고 대신 전자 보도판 등을 시야가 넓은 곳에 설치해 미디어 선전문화를 이용한 광고로 사용하고 있어 우리 안동도 그러한 장점을 가진 광고 문화를 도입해, 현수막을 대신하는 광고문화로 쾌적하고 색감 있는 도시 미관은 물론 높은 광고 효과로 발생하는 수익 등을 시 재정에 보태 활용한다면 더 아름다운 도시 안동이 되지 않겠느냐?"라며, "지금의 민간위탁 운영은 미래지향적인 정책이 아니라 있는 오히려 퇴보하고 정책"이라고 질타했다.

               <관련사진>

2008-06-10 18:32:57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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