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강남어린이도서관은 어린이 독서편의 제공과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해 5월 13일부터 연말까지 매주 주말에 영유아 책 읽어 주기 프로그램인 '언니, 책 읽어주세요!'를 운영한다.

영유아들은 부모와 함께 도서관을 찾지만 부모가 아이들에게 지속적으로 책을 읽어주기란 쉽지 않다. 더구나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재미있게 책을 읽어줄 수 있는 기법을 잘 몰라 아이들의 독서의욕을 떨어트려 도서관 이용 자체를 거부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중학교 및 대학과 연계해 학생 자원봉사자가 함께한다. 특정 기간을 제외한 매주 토요일은 오전 10시30분부터 정오까지 3세부터 7세까지 영유아를 대상으로 어린이자료실 테라스에서 안동과학대 유아교육과 학생들이 재미있게 책을 읽어준다. 또 매주 일요일은 오후 1시부터 4시까지는 풍천중학교 독서 동아리 학생들이 유아자료실에서 자유롭게 봉사자로 참여하게 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을 방문하는 영유아들에게는 새로운 독서기회를 제공하고 부모들에게는 심적 부담을 완화시켜 주며, 봉사자들에게는 '책 읽어 주는 언니'로서의 자부심을 갖게 해 줄 이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어린이들이 늘 찾고 싶은 도서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17-05-12 11:29:24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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