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1회 안동시의회 임시회가 지난 23일부터 열리고 있는 가운데 24일 오후 2시 권광택·김경도 의원이 집행부의 각종 사업 및 정책에 대한 시정질문에 나섰다.

먼저 권광택 의원(용상)은 제2차 본회의에서 관광정책 패러다임 변화를 요구하는 해법을 제시해 주목 받았다.

권 의원은 "지금까지 관광산업정책이 하드웨어 중심이었고, 지금은 소프트웨어 중심 관광마케팅 성과에 관광활성화 성패가 갈리고 있다."며 "저마다 독특한 아이디어 개발로 매력적인 지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안동시 올해 연 방문 관광객 600만명, 향후 1,000만명을 목표로 다양한 관광 정책을 펴고 있지만 데이터를 통한 숫자에만 매달리고 있는 실정으로 실질적인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정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관광마케팅이 잘 운영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민·관이 함께하는 관광 컨트롤타워 역할 수행 조직이 필요하다."며 "여러 부서에 흩어져 있는 관광정책 통합과 전문행정조직을 정비해 줄 것."을 제안했다.

또한 "현재 단독주택, 공동주택의 옥내 급수관 개량공사비를 지원하고 있고, 시민들의 맑은물 공급을 위해 선도적으로 잘하고 있다."며 "장기수선 충당금을 적립하고 있는 노후 공동주택에도 옥내 급수관 개량 공사비가 지원 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검토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밖에, 안동시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호반나들이길이 시작되는 용상동 CGV 영화관 주변에 추진될 용상동 (가칭)마뜰 문화마을 조성사업을 위해 애쓴 직원들께 감사드린다."며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주민소득사업이 우선되어야 하며, 금년 10월 공모사업에 꼭 선정되어 쇠퇴해가는 원도심을 살리는데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거듭 주문했다.

김경도 의원(중구, 명륜, 서구)은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민생과 관련된 현안에 대해 돋보이는 질의로 눈길을 끌었다.

김 의원은 "안동시의 재정자립도는 15.14%로 전국 243개 지자체 중199위로 최저수준이며, 공유재산의 적극적 활용을 통한 지방재정 수입원 발굴이 절실한 실정."이라며 "안동시의 열악한 재정을 고려하면 대부 및 매각을 할수 있는 일반재산은 과감한 매각을 통해 시 재정수입으로 확대해야 하고, 공유재산 유지·보존관리에서 벗어나서 확대·활용관리로 안동시 수입증대에 기여할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촉구했다.

또한 "공유재산에 대한 관리 프로그램이 연계되지 않아 부서별 확인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며 "종합데이터베이스 구축하여 회계과로 일원화 하고 전담조직을 신설할 것과 공유재산을 활용하여 지역일자리 창출지원에 도움이 되도록 해줄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쾌적한 가로환경 조성을 위해 웅부공원에서 안동역까지 단계적으로 추진 중인 도심전선 지중화 사업의 계획된 구간이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전통시장과 주변상가에 우선 확대와 소요예산 추가 확보방안에 대해 10개년 2단계 마스터플랜수립과 연차적 추진에 대해 자세히 답변해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지중화사업 추진과 함께 인도 상에 설치된 변압기와 개폐기가 심각한 보행 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전력기기 지하매설이 함께 이뤄지지 않으면 반쪽자리 사업에 불과하기 때문에 지하 매설식 기기함으로 공조시스템 추진계획으로 전환하고 이에 따른 제반 문제점도 함께 검토해야한다."고 주장했다.

2017-10-24 22:24:10 / 피현진 기자(mycart@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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