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김휘동)가 농촌노동력의 노령화 및 부녀화로 부족한 일손 해소를 위해 추진중인 노약자 자동분무기 공급사업이 농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안동시는 지난해 6천4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400대의 자동분무기를 공급한데 이어 올해도 전년도와 같은 사업비를 투입해 자동화된 분무기 400대를 공급완료 했다.

농촌지역 노약자를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자동분무기 지원사업은 농작업의 효율성을 높여 영농비용절감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북후면 옹천리 소재 강정준(73)씨는 "지금껏 힘에 붙친 재래식 분무기 사용으로 농약 살포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이번 안동시의 지원으로 자동분무기가 생겨 보다 쉽고 힘이 덜들게 농약을 살포할 수 있어 좀더 나은 농산물을 생산 할 수 있을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 관계자는 "고령화·부녀화된 농촌에 조금 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자동분무기 공급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매년 공급대수를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2008-06-17 12:02:44 / 이기덕 기자(leekd06@ug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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